<5분 자유발언> 홍석용 의원, '제천시 행정 이대로 좋은가?'
기사작성 : 2015.11.03 14:02

​​

"제천시 행정 이대로 좋은가?"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성명중 의장님, 동료의원 여러분!
이근규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만추의 풍요로움으로 모두가 행복해야 하는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오늘 착찹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우리시 상황을 보면 의회와 집행부,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불편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자영업을 포함한 소상공인들은 장기간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먹고사는게 팍팍하다고 합니다.

농민들은 농산물값 폭락으로 대출원금 조차 낼 수 없다고 허탈해 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고향을 떠나고, 아이 엄마들은 아이 키우는 것을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시 공직자 여러분을 존경합니다.

오직 시민을 위해 책임과 소신으로 헌신하시는 많은 공직자분들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시를 보면 안타까움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오늘 저는 부시장님을 비롯한 간부 공직자분들께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작년 연말 223회 2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천시의 미래는 우리시 1천여 공직자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만큼 변화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1천여 공직자들의 생각과 행동, 그중에서도 간부급 공직자분들의 각성과 결기가 필요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정례회가 끝난지 1년이 다되어가는 지금 우리시는 아직도 변화를 꿈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된 듯 합니다. 

의회와 집행부, 시장님과 간부 공직자들간의 소통이 멈춘 듯 합니다.

새벽에 자전거를 타고 민생탐방을 하시는 시장님을 비롯한, 의원 13명은 제천시 변화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다양한 의견들이 행정으로 반영되고 있습니까?

 

지금 우리시는 의회와 집행부의 소통은 더 소원해지고 제천시 미래비젼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예를 들면 집행부 간부들이 조례안, 동의안, 예산안 등을 의회에 제출해 놓고 의원님들에게 정당성이나 시급성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면, 그런 소통이 있었다면 지금 같은 상황까지 왔겠습니까?

 

의회와 집행부는 소통해야 합니다.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만들어진 중요한 정책과 안건에 대하여 사전에 협의하고 토론하고 감담회를 통해 문제점들을 수정하고 보완해 나가는 것이 지방자치이자 지방의회입니다.

 

올해 들어 진지한 토론회와 간담회가 이루어진 적이 있습니까?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저출산 초고령화 문제를 비롯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저성장 경기침체와 40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 등 산재해 있는 당면과제 뿐만 아니라 20년, 30년 뒤의 제천 모습에 대한 미래비젼을 제시해야 합니다.

다른 지자체에서 하고 있는 정책외에 제천에 맞는 제천만의 비젼을 제시해야 합니다.

 

가능 하겠습니까?

 

부시장님을 비롯한 간부 공직자분들게 촉구합니다.
시장님께 진언 하세요.
사표 쓸 각오로 변화에 도전 하세요.
시장님을 욕되게 하지 마시고 시장님과 소통하시고 의회와 소통해야 합니다.


의회도 공직자도 시민을 위해 존재해야 합니다.
의회와 집행부가 소통하고 화합해야만 시민이 행복해 집니다.

시장님과 의장님의 전향적인 사고를 기대하면서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