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최상귀 의원, "이근규 시장은 자성하라"
기사작성 : 2015.11.03 14:14

 "이근규 시장은 자성하라"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성명중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이근규 시장을 비롯한 1천여 공직자 여러분!

제천시의회 최상귀 의원입니다.

 

저는 이근규 시장의 지나온 시정을 돌아보며 무겁고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16개월의 시장 임기를 지나는 동안 이근규 시장이 시민은, 지역은 안중에도 없는 허울과 말잔치에만 치중하면서 허송세월을 보내지 않았나 하는 나름대로의 평가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나온 일련의 과정은 민주주의가 긴 터널 속에 갇혀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이렇게 지역을 혼돈에 빠트린 적은 일찍이 없었습니다. 

소통이 아닌 오직 불통으로, 화합이 아닌 오직 분열로, 우리 제천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습니다.

 

제7대 제천시의회는 나름대로 행정의 초보인 이근규 시장의 독주를 막고, 허울에 찬 정책들을 견제하고, 또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시민들 또한 취임 초기 이근규 시장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높인 점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감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실망감과 허탈감만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작금의 현실을 보면, 이근규 시장은 직접적인 대화와 타협보다는 교묘히 책임을 회피하며 소위 행정력을 동원하여 분쟁을 키워 갈등과 분열만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측근 등을 기용하는 등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소위 ‘불신의 정치, 행정’을 일삼아 왔습니다. 

최근 불거진 하수처리 관리 대행 문제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제천시는 무엇이 그리도 조급한지, 아니면 무엇을 감추려 하는지, 언론보도가 나간 후 곧바로 자체 조사 결과를 사실과 다르게 발표하고는 저를 비롯한 또 다른 시의원 1명과 공무원 5명, 기자를 수사의뢰하였습니다.

 

주지할 점은 이근규 시장이 자신의 조직인 시청 공무원을 향해 내부 인책보다는 외부기관인 경찰서에 수사를 맡겼다는 점입니다. 

어찌 품안의 자식들을 버릴 수가 있습니까. 

세명대 이전 문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정치적 쇼였다는 것입니다. 

허구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정치사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싶은 일념으로 14만 시민을 기망한 대사건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수많은 허탈감과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만 우리에게 차례로 다가오는 현실입니다. 

그렇습니다. 

문제는 이근규 시장이 제천을 분열과 갈등인 제천시로 만들면서 제천시가 날이 갈수록 후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근규 시장은 각종 행사장 연설을 통해 야당시장에 조직적 음해와 비방이 난무하다고도 합니다.

 

아울러 가장 잘 쓰는 말이 있습니다. 

정파를 초월해서 제천당이라고 말입니다. 

모든 것이 허구입니다. 

혹시 구체적 시정철학 없이 맡은 개인의 영달을 위해, 시장직 유지를 위해 편가르기를 통한 친위 세력을 구축하려는 의도는 아닙니까.

 

과거에 우리 부모님 세대는 집안에 가장은 그저 돈만 많이 벌어오면 가장의 책임을 다하는 그런 시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시장은 조직의 수장으로서 지역의 갈등과 분열이 아닌 화합하고 단결하여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오늘부터라도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댓글목록

시민님의 댓글

시민 작성일

백번 천번 구구절절 옳은말씀 입니다.
이렇게 지역을 분열시키고 절단내논 당사자를 그냥두고 볼텐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