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반 줄이고, 지구 환경 지키는 일거양득 효과 거둬

제천 의림여자중학교(교장 권영균)가 학생자치회 ‘해랑’ 주관으로 ‘학생 pick 급식 데이’를 운영했다. 학생들이 직접 투표한 메뉴로 식단을 구성해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잔반을 줄이고, 나아가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등 학생 의견 존중 및 환경 보호 의식 성장을 목적으로 추진했다.

학생들은 조회 시간을 활용, 음식물 쓰레기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시청했다.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그와 관련된 환경 문제를 풀고 소정의 간식을 제공했다. 잔반을 확인 후 밥을 남기지 않는 학생들에게도 간식을 제공했다.

급식 데이 운영은 1학기부터 학생자치회 주도로 기획하고 진행됐다. 학생들에게 원하는 급식을 제공함과 더불어 밥을 남기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잔반을 줄이고 지구 환경을 지키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었다. 학생자치회의 공약으로 시작됐다. 이번 활동을 주도적으로 준비한 학생회 문수아(2년) 부회장은 “급식소에서 잔반통을 관찰한 결과 음식물을 남기는 학생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원하는 음식을 먹으면 잔반도 줄이게 될 테고, 결국 환경 문제에도 영향을 미칠 테니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이런 생각을 지지해 주고 함께 활동하고 실행에 옮겨 준 학생자치회 친구들과 의림여중 학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전한다”고 말했다. 

권 교장은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실천 노력이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를 위한 길이라는 점에서 매우 좋은 기획이라 생각한다”라며 “함께 화답해 준 의림여중 학생들과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경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