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의림지 농경문화 예술제 18~20일까지 열려
기사작성 : 2024.10.18 11:28

풍성한 공연2000년 역사 의림지 일원

 

2000년 역사의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의림지 농경문화 예술제가 18일 충북 제천에서 막을 올린다.

 

제천시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고 제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3회 의림지 농경문화 예술제가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의림지 일원에서 열린다. 첫날 오후 6시 전문 전통 농악대와 제천 두학 농악 보존회 농악대의 농경 퍼레이드에 이어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 이후에는 레이저 쇼 등을 곁들인 축하 공연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최수호·민수현·설하윤·전종혁·성민지 등 인기 트로트 가수와 박달 가요제 대상 수상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둘째 날에는 이원일 쉐프와 함께하는 미식 콘서트가 열린다. 우리나라 전통 공연 예술인 줄타기, 개그맨 이상호·이상민 형제와 서태훈 등 인기 DJ가 진행하는 의림지 달밤 나이트, 지역 문화예술단체 버스킹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 날에도 박혜경·K2 김성면·연희들판·퓨전그룹 시아의 폐막공연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 다양한 농경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장간·한복집 등 농경 저잣거리 체험, 의림지 뜰 생산 천년미소 쌀 이용 먹거리 체험, 모루 허수아비 만들기, 미꾸라지 잡기, 천연염색 체험과 농경 키링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 체험, 전통 놀이와 농경문화 런닝맨, 누정 체험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의림지 일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2회 농경문화 예술제 행사장 이동 거리가 멀어 불편했다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올해는 행사 반경을 의림지로 좁혔다. 행사 기간 의림지 일방통행로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할 방침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농경문화의 발상지인 제천 의림지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는 행사라면서 현대 시민의 휴식처와 관광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의림지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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