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산동 새 체육관 건립 본격화 나서
기사작성 : 2024.10.18 13:05

충북도 지원 약속

200억 특별조정교부금 확보 관건2028년 준공 목표

 

제천시의 새 체육관 건립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종합실내체육센터기본·실시설계 공모를 공고했다. 현 화산동 제천체육관 옆 의병광장 터에 신축할 종합실내체육센터는 지하 1·지상 2·연면적 9500·3300석 규모다. 오는 20286월까지 시비 477억 원이 투입된다.

새 체육관은 코트 면적을 국제 경기 유치가 가능한 64×30m로 계획했다. 경기장과 중계실, 선수 대기실·도핑룸·국제연맹실·심판실 등 부대시설과 최신 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새 체육관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를 타진해 왔으나 도비 지원이 없다는 이유로 중앙투자심사를 두 차례나 통과하지 못하는 등 추진은 지지부진했다. 지난해 말 제천시를 방문했던 김영환 지사에게 사업비 200억 원 의지원을 약속받은 시는 지난 2월 도의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군이 국·도비 지원 없이 사업을 추진할 경우 지방재정투자 심사만 받으면 된다.

 

도의 사업비 지원 약속은 특별조정교부금 형태로 이행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시·군에 특별한 재정수요가 있을 때 특정 목적에 쓸 수 있는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예산은 제천시의 예산으로 편성되기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종합실내체육센터 건립사업에 도비 지원은 없는 모양새다.

 

시는 설계 공모에 응모할 업체 등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오는 1216일까지 공모작을 접수할 계획이다. 당선작은 같은 달 27일 발표한다.

 

지난 1995년 준공한 제천체육관의 지붕구조물 안전도는 2등급이다. 현재의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데다 잦은 천장 누수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 관계자는 시정 핵심 전략에 맞도록 국제·전국 규모 스포츠대회 유치를 위한 체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라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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