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산악형’ 제천 북부파크골프장 충북도 투자심사 통과
기사작성 : 2024.10.18 13:11

전국 파크골프 성지 발돋움··남부 등 3개 지역 99홀 확보

지난 9월 전국 최대 54홀 규모 청풍호파크골프장 개장

기존 18홀 중전골프장 3도비 12억 등 25억 투자

 

천남동 환경사업소 부지 활용 9홀 규모 골프장 추진

27,425면적에 9홀 규모주차장 등 편의시설 조성

 

전국 파크골프의 성지를 지향하고 있는 제천시가 북부와 중부·남부 등 3개 지역에 모두 99홀 규모의 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전국 최고의 수준이다. 파크골프 메카로의 자리매김은 민선 8기 김창규 시장의 주요 공약사항이다. 김 시장은 파크골프장을 새로운 관광인프라로 활용하고 운영, 전국으로부터 발길을 불러 모은다. 김 시장은 파크골프의 대중화로 일반 골프장과 마찬가지로 마니아들이 주요 파크골프장을 순회, 관광자원으로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관광·스포츠 제천을 전국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지역에 국내 일반 골프장과 유사한 산악형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대부분의 기존 파크골프장은 평지를 활용하고 있다. 산악형 파크골프장은 이번 조성을 앞둔 북부파크골프장이 전국 최초이다. 명품·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다.

 

시는 가칭 북부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이 충북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최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시작으로 8월 도에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을 신청하는 등 행정절차와 지원 사업비 확보를 추진해 왔다.

 

이 파크골프장은 금성면 청풍호파크골프장과 조성에 들어간 천남파크골프장에 이은 제천지역의 세 번째 파크골프장이다. 이 파크골프장이 들어서면 제천지역은 모두 99홀의 규모를 확보하게 된다. 청풍호파크골프장은 54홀 규모이다. 천남은 9, 이번 투심을 통과한 북부는 36홀 규모이다. 제천지역의 파크골프 열풍은 대단하다. 5000여 명에 달하는 동호인이 이곳을 찾아 운동하고 있다.

 

시는 제천명지병원 맞은편 고암동 임야 98998에 북부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기존의 제천지역 파크골프장 등은 모두 하천변 둔치에 조성됐다. 이와는 달리 북부파크골프장은 임야를 선택했다.

 

시의 북부파크골프장 조성안은 오는 2027년까지 모두 164억 원을 들여 클럽하우스·산책로·체육시설·주차장 등을 갖춘 36홀 규모로 조성한다. 사업비 중 62억 원은 도가 국비를 받아 지원한다. 내년 상반기 중 편입토지 보상을 완료한 뒤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모두 54홀로 확대한 청풍호파크골프장(옛 중전파크골프장)을 개장했다. 이 파크골프장은 중전천 수변 유휴부지를 활용했다. 기존 18홀이었던 중전파크골프장을 3배로 확장했다. 조성사업은 도비 12억 원 등 모두 25억 원을 투자됐다. 66131규모로 넓어진 이 파크골프장은 하천을 넘기는 해저드와 각종 벙커·언듈레이션(코스의 높낮이) 등 다양한 코스로 구성했다. 골프장 옆을 흐르는 중전천과 무성한 주변 숲은 최적의 라운드 환경을 제공한다.

 

개장식에는 충북도와 제천시, 수자원공사와 환경청, 파크골프협회 관계자와 동호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같은달 이곳에서는 개장 기념으로 제천시장기 생활체육파크골프대회에를 열었다. 전국으로부터 33개 클럽 선수 424명이 출전했다.

 

시는 천남동 환경사업소 부지 일원에 천남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 파크골프장은 조성 계획이 알려지면서 환경사업소로부터 발생하고 있는 악취 등을 이유로 일부 반대 의견이 제기됐다. 시는 지난해 1228일부터 지난 111일까지 실시한 천남파크골프장의 선호도 조사를 벌인 끝에 지속 추진을 결정했다. 당시 여론조사는 총 6384명의 시민이 참여, 이 중 86% 5465명이 긍정적 의견에 투표했다. 천남파크골프장은 27,425의 면적에 9홀 규모이다. 관리동·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되고 있다. 김창규 시장은 앞으로 제천지역의 파크골프장을 잘 가꾸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전국 최고의 명품화를 지향하겠다라며 앞으로 지역 내 체류형 스포츠 관광 종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파크골프 인프라 조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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