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에서 유네스코 학생 한일교류포럼 가져
단양고등학교(교장 이정도가 최근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부립 사노고등학교를 찾아 유네스코 학생 한일교류포럼을 가졌다. 포럼은 단양고 2학년 전교생 125명과 사노고등학교 70여 명이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여했다. 역사·지리·관광·교육, 유네스코 세계유산, 음식·문화·환경, 핫이슈, 기타 등 10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양국의 현황과 실태·미래 전망 등을 나누는 방식으로 열었다. 포럼을 마치고 양국 학생들은 10대 청소년으로 돌아가 각국의 대중음악과 영상 자료를 나누며 일상의 즐거움을 공유했다.
일본 방문을 통한 포럼은 단양고의 해외 선진문화 체험학습 활동의 일환이다. 오사카 관광청이 협조했다. 단양고 학생들은 오사카성 윤봉길 의사가 수감됐던 위수형무소 등을 방문했다. 단순 일회성 관광 프로그램 위주의 체험학습이 아닌, 올바른 역사의식과 합리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세계 시민의식을 신장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체험학습을 함께한 이 교장은 “체험학습 이전에는 관련 주제 융합 수업 주간 운영, 학생 전공 연계 한일 비교 연구 활동 실시, 오사카 미리보기 미니 축제 운영 등 다양한 사전 활동을 실시하여 관련 소양을 충분히 쌓았다”라며 “체험학습을 다녀와서는 사후 활동으로 지역사회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체험학습이 단양고등학교 학생들이 단양을 품에 안고, 세계를 무대로 뻗어나가는 데 단초가 되었다”고 부연했다. /박경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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