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농가 종구 생산만 2~3년 걸려 자체 생산 어려움
단양군농업기술센터가 전문생산농가에서 생산된 마늘 우량 종구를 일반 농가에 공급하기 위해 수요량을 조사한다. 지난 20일부터 수요조사에 들어간 농기센터는 다음달 14일까지 진행한다.
농기센터에 일반 인편 마늘은 종자 갱신 없이 매년 재배하면 수량과 품질이 감소할 우려가 있다. 또 주아 재배를 통한 종자 갱신은 많은 노력과 비용이 든다. 종구 생산에만 2~3년이 소요되는 등 개별 농가가 생산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기센터는 종구 전문생산농가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생산농가에서 생산된 우량 종구는 단양지역의 재래종 마늘이다. 직경 3cm에서 4.5cm 크기의 인편 마늘만을 선별해 올해 8~9월 일반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 예정량은 약 20톤이다. 가격은 단양 마늘의 수매 가격과 작황을 고려해 추후 결정된다. 농가당 최대 신청량은 210kg이다. 10kg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주소지 읍·면 사무소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은 종구 수매 및 공급 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조사 형식이다. 실제 종구 보급을 위해서는 6~7월에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우량 종구 공급 사업은 종구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마늘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많은 농업인들이 이번 수요량 사전조사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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