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지역 공공유치원과 초·중학교, 특수학교 등 속속 신설
기사작성 : 2025.02.13 11:14

중부권 국립등산학교 건립 '착착'2027년 전국 세 번째 개교


혁신초·중학교 신설 중투위 통과내년 4월 착공

42학급 993명 규모, 오는 20283월 개교 목표

 

도내지역에 신규 공공유치원과 중학교·특수 학교들이 줄줄이 문을 연다.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진천군 충북혁신도시 내 ‘(가칭)혁신 초·중학교 신설 사업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중투위) 심사를 통과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중투위가 통학 안전 대책 마련 및 보고 후 추진을 조건부로 승인한 혁신 초·중학교 신설 사업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본성지구~신돈교차로 도로 확·포장 및 보차도 분리, 보행자 방호울타리·자전거도로 설치, 신돈교차로 하부통로 보도 보행자 방호울타리·자전거도로 설치 등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혁신 초·중학교는 혁신도시 내 14468.9용지에 유 3개 학급과 초등학교 18개 학급, 중학교 18개 학급, 특수학교 3개 학급 등을 신설한다 이들 학교는 유치원 57명과 초등학교 450, 중학교 486명 등 모두 993명의 학생을 수용한다.

 

도교육청은 사업비 614억 원을 들여 2월 설계 공모, 20264월 착공에 들어가 2028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중투위 승인으로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설 유···11곳을 모두 신설하게 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통학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충북도의회, 국토교통부, 진천군, 음성군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라며 지역 균형발전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보은지역에 중부권 국립등산학교를 연다. 등산학교는 늦어도 2027년 초 문을 연다. 중부지방산림청은 올 2~3월 중 용지매입 절차를 완료한 후 5월부터 1차 연도 건축공사를 시작한다. 내년 11월까지 2차 연도 공사(건축·기계·전기·소방·통신)까지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등산학교는 산림청이 설립하고, 산림청 산하기관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교육기관이다. 보은군에 이 학교가 들어서면 강원도 속초와 경남 밀양에 이어 산림청 소속 국내 세 번째 등산·트레킹 전문교육기관이 된다.

 

보은군은 지난 20233월 산림청 공모사업에서 국립등산학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속리산면 중판리 옛 수정초 법주분교 터를 학교 건립 예정지로 정했다. 군은 진입도로·상하수도 등을 연결하는 기반시설 조성사업을 맡는다. 산림청은 건축공사와 학교 운영을 담당한다. 강사·교육생 모집 등 준비작업을 마친 후 늦어도 2027년 초부턴 본격적인 교육 일정을 소화하는 게 산림청의 목표다.

 

산림청은 이곳에 높이 10m가량의 실내암벽 등 교육시설과 강의실·식당·생활관 등을 갖춰놓고 등산·트레킹 관련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공할 콘텐츠는 기업체 근로자 연수와 스포츠클라이밍 기초교육·가족힐링캠프 등이다.

 

보은군과 도교육청 등은 이 학교에 대한 적잖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윤건영 도교육감과 안병기 중부지방산림청장,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등 최근 교육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의 대표자는 도교육청 재산인 폐교된 수정초 법주분교 용지를 처분·매입하는 사안에 협조하고, '늘봄학교 숲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데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올해가 시작되면서 국립등산학교 조기 개원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경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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