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청풍교에 브릿지 가든…"7월까지 보수·보강"
기사작성 : 2025.02.25 16:39

{이미지:0}

이호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이 25일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제천 청풍교(옛 청풍대교) 관광명소화 사업 추진을 위한 보 수·보강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가 제천 청풍교(옛 청풍대교) 관광명소화 사업 추진을 위한 보수·보강에 나선다.

 

이호 도 균형건설국장은 25일 충북도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정밀안전진단 용역에서 상태평가 D등급이 나온 청풍교 안전성을 확보한 후 관광자원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보수·보강 작업을 통해 보행교로서의 안전성을 확보한 뒤 정원조성, 걷기길, 포토존 등으로 꾸며진 이른바 '브릿지 가든'을 조성할 계획이다.

 

보수·보강 작업은 오는 4월 실시설계 등을 거쳐 7월까지 4개월 여간 진행된다. 도는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청풍교가 최근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상태평가에서 D등급을 받았지만, 보수·보강을 하면 보통수준인 C등급에서 양호한 B등급까지 상태 등급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도의 판단이다.

 

이 국장은 "교량전문가 5명의 검토 결과 보수·보강하면 '보행교'로 활용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청주 금관교, 옥천 삼남소교, 단양 옹골교 3곳은 보수·보강을 거쳐 D등급에서 C등급으로 이용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청풍교는 1985년 청풍호를 가로질러 건설된 폭 10m, 길이 315m 규모 다리다. 2012년 현 청풍대교가 만들어지면서 14년째 폐쇄된 상태다.

 

김영환 지사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한 관광자원화 사업을 제안하면서 도는 철거 대신 보수·보강을 거쳐 새롭게 활용하는 쪽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그러나 도가 최근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용역에서 안전성 평가 A등급, 상태 평가 D등급으로, 종합 D등급을 받으며 구조적 안전에 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안영균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