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마늘 대량 건조 특허 기술을 개발해 현장 보급
기사작성 : 2025.03.13 15:27

마늘 건조 특허 기술 보급…비용·기간 절반 단축

건조 기간 18일 45% 단축…부패 피해 감소 효과

 

충북도농업기술원이 마늘 대량 건조 특허 기술을 개발해 현장 보급에 나섰다.

 

도농기원과 단양군 등에 따르면 농기계 제조업체 상인농자재와 마늘 수평형 열풍 건조장치 특허 기술 통상 실시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마늘 농가는 출하 전 건조 관리를 위해 비닐하우스에 건가 시설이나 열풍 건조기를 설치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건조 효율이 좋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농기원 마늘연구소는 최근 수평형 마늘 건조장치를 개발했다.

 

특허는 수확한 마늘을 대형자루에 넣은 상태로 별도 열풍 박스와 배풍기를 통해 간편하게 건조하는 방식이다. 기계화 수확과 연계한 건조와 이동·보관 등이 가능해 노동력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설치 비용은 기존 건조 시설의 절반에 불과하다. 건조 기간도 기존(33일)보다 18일(45%) 단축할 수 있다. 부패 피해 감소 효과도 있다. 충북농기원은 “난지형 마늘뿐만 아니라 한지형 마늘의 효율적 건조를 통해 마늘 품질과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촌진흥청과 지자체 시범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상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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