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수원 국제하프마라톤 대회에서 개인·단체전 선전 -
단양군청 육상선수단이 창단 첫해부터 신생팀의 저력을 발휘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안성영 감독이 이끄는 단양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선수단은 창단 두 달 만에 전국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강팀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3월 2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2025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단양군청 소속 이준수 선수가 하프코스 개인전 3위를 기록하며 단양 육상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준수 선수는 1시간 6분 5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대회에는 해외 초청 선수 11명, 국내 실업팀 선수 80명 등 총 91명의 엘리트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함께 출전한 이승현 선수(9위)와 황의석 선수(16위)도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단체전에서는 세 선수가 힘을 모아 3시간 30분 43초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하며, 창단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단양군청 육상선수단의 강한 잠재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신생팀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단양군 직장운동경기부 육상선수단은 올해 1월 13일 창단됐다. 감독 1명과 선수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짧은 기간 내에 전국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단양군의 스포츠 위상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단양군청 육상선수단은 올해 충주에서 개최되는 충북도민체육대회와 시·군 역전마라톤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지역 내 육상 저변 확대와 유망 선수 발굴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 육상선수단이 창단 첫해부터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훈련과 지원을 통해 선수들이 더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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