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사회단체, 사랑의 김장 담궈
기사작성 : 2015.11.11 15:42

11일 단양 상상의 거리에서 새마을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노인장애인복지관 등이 공동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가 열렸다.   

지난해까지 각 단체별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은 해마다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복지원 방지, 사각지대 해소 등 제작과 배부의 체계성이 요구됐고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제안으로 3개 단체가 공동 작업에 뜻을 모았다.

이날 사라의 김장나누기 현장에는 새마을회 40명, 여성단체협의회 50명, 노인장애인복지관 40명 등 총 130명이 참여했다.

전날 배추 절인 작업에 참여하는 인력 100명과 절인배추 이송에 군부대 20명, 김장 김치 배달봉사 80명을 포함하면 봉사인원이 330명으로 단위봉사활동 규모로는 역대 최고 규모이다. 

이번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김장 규모가 크고 참여 인력이 많다보니 점심을 분하는 일에도 단체별 5명씩 15명이나 배정되어 거의 대갓집 잔치를 연상케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시끌벅적한 잔치 분위기 속에서 만들어진 김장 400통은 단양지역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돼 올 겨울 밑반찬을 책임지게 된다.

장지홍 복지협의체 회장은 “공동 작업을 통해 일의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봉사의 재미와 중요함을 새삼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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