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호담정책연구소 정연철(사진) 대표가 제천의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소기업 전용공단'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16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이 건의서를 제천시에 제출했다.
정 대표는 건의서를 통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인구 순이동 현황 자료를 보면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의 인구는 줄고 있는 반면, 경기·강원·제주 등은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제천시의 인구 증가를 도모하려면 소기업 전용공단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소기업 전용공단은 신백동 한천리와 대량리 일대 165만㎡(50만평) 시유지를 활용해 1개 소기업당 3300㎡(1000평) 정도의 부지를 제공하면 좋을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공단에 500곳의 소기업이 들어설 수 있고, 이들 소기업이 기업별로 10~30명 정도의 일자리를 창출, 5000~1만5000명 정도의 고용 효과가 예상된다”고 했다.
소기업 전용공단 조성 방식에 대해 정 대표는 “소기업 전용공단 조성에 따른 개발이익이 입주 기업에 돌아가도록 시에서는 소기업 전용공단의 도로·전기·상하수도 등의 사회간접자본시설만 제공하는 원형지 공급 형식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오늘 건의하는 소기업 전용공단 입주 소기업은 소규모 기름집, 김치 제조업, 정미업, 고추 방앗간 같은 기존의 재래시장 제조업자들에 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소기업 전용공단 조성이 계기가 돼 제천시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제천 경제에 보탬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제천시 인구는 2015년 10월 말 현재 13만6393명이다.
/김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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