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내년도 총예산이 5,934억 원으로 확정됐다.
제천시의회(의장 성명중)는 15일 제235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천시에서 제출한 2016년도 제천시 세입·세출 예산 5,945억 원의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을 세입예산 11억 원 삭감한 5,934억 원(일반회계 5,135억, 특별회계 799억)으로 의결했다.
세출예산은 102억 원을 삭감하고 이중 세입예산 삭감분을 제외한 91억 원을 예비비로 전환했다.
각종 단체에 대한 민간인 국외여비 및 행사사업 보조금 등은 열악한 지방재정을 감안하여 전년도 수준으로 동결했다.
또 필요성과 효과성이 미미한 홍보물 제작비와 법적근거나 사업의 시급성이 없는 연구용역비는 면밀히 검토하여 꼭 필요한 예산만 집행되도록 했다.
각종 보조사업은 관련법규 등을 확인하여 법적근거가 없는 보조금 예산이 편성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심사했다.
제천시의회 성명중 의장은 “행정적 사전 절차이행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여 예산편성의 적법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심사 했다”고 예산심사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성 의장은 “이제는 선심성 예산의 증액, 공무원의 회피성이나 일부 전문가들의 요구에 의한 연구용역비, 무분별한 이벤트성 행사의 예산은 지양되어야 하며, 시의회는 더욱 노력을 기울여 이를 바로 잡아 나가겠다”며 “14만 제천시민의 이해와 관심을 가져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제천시의회는 이번 제2차 정례회 회기 기간 중 2016년도 당초예산안을 심도 있게 심사하여 소모성 경비로 과다 계상됐거나 불요불급하다고 판단되는 예산 120건에 102억 원을 삭감했다.
/김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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