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삼봉·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강 잔도 ‘한국관광 100선’
기사작성 : 2025.02.13 14:34

도담삼봉 지난 2013년 이래 7회 연속 선정만천하는 4회 연속

야간 관광 명소인 단양강 잔도 3대한민국 밤밤곡곡 100

 

단양 관광, 지난해 국내 여행객 검색 순위서 부산 이어 ‘2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 다누리아쿠아리움관람객 줄이어

 

도담삼봉과 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강 잔도 등 한국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 100곳에 올랐다.

 

단양군에 따르면 도담삼봉 등 단양지역의 주요 관광지 3곳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마다 선정하는 ‘2025-2026 한국 관광 100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담삼봉은 지난 2013년 한국 관광 100선 선정 이후 7회 연속 선정되면서 한국 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안심 관광지에 오르기도 했다. 도담삼봉은 단양군을 가로지르는 남한강 상류 가운데에 3개의 봉우리로 된 자연 섬이다. 단양팔경 중 하나이다. 지난 20089월 국가명승 제44호로 지정됐다. 물 위로 드러나 있는 3개의 봉우리들이 조화롭게 이루는 절경이 아름답고 독특하다. 단양팔경 중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다. 가장 높은 가운데 봉우리를 장군봉, 북쪽 봉우리를 처봉, 남쪽 봉우리를 첩봉이라 불리어지고 있다. 장군봉에는 삼도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겨울에 강이 얼면 걸어서 삼봉 앞까지 갈 수 있다. 조선의 개국공신으로 단양 출신인 정도전은 도담삼봉을 특히 사랑했다. 자신의 호 삼봉도 여기에서 따왔다.

 

도내지역 관광지 유료 입장객 수 집계 부동의 1위를 유지 중인 만천하스카이워크도 4회 연속 선정됐다. 적성면 애곡리에 위치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해발 320m의 만학천봉 전망대에서 단양 소백산과 단양강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2020년부터 5년째 도내지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유료 관광시설이다. 지난해는 90여만 명이 이곳을 찾았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전망대, 만천하 집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만천하 슬라이드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모두 갖추고 있다. 만학천봉전망대는 단양강 절벽 위에서 8090m 수면 아래를 내려보며 하늘길을 걷는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다. 발밑의 고강도 삼중 유리 아래로 흐르는 단양강을 내려다볼 수 있다. 만천하 집와이어는 길이 980m의 고정된 와이어로프를 타는 이색 익스트림 스포츠 기구다. 알파인코스터는 외딴 숲속 길을 최대 시속 40의 속도로 쾌속 질주할 수 있고 만천하 슬라이드는 264m 원통을 따라 미끄러져 내려가는 1인용 산악용 건식 슬라이드다. 충북도 2단계 균형발전사업비 등 183억 원이 투입해 만든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242000터에 조성됐다. 20177월 개장 이후 단양 관광산업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근에 있는 단양강 잔도는 야간 관광 명소다.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된 데 이어 한국 관광 100선에도 3회 연속 이름을 올렸다. 단양읍 상진리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까지 이어지는 길이 1.2, 2m의 산책로다.

 

중부내륙 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단양지역은 지난해 국내 여행객 검색 순위 2위에 올랐다. 관광공사의 여행 정보 서비스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의 인기 검색 지역은 부산·단양·제주·여수·서울 등의 순이었다.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 단양의 주요 관광지는 다누리아쿠아리움, 만천하스카이워크, 고수동굴, 온달관광지, 도담삼봉 등이었다.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도담삼봉 등은 지난 2023~2024한국관광 100에 선정됐다. 이들 관광지는 대부분 매년 100선에 선정되는 단골손님이다.

 

연면적 14397규모로 20125월 문을 연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천연기념물 황쏘가리 등 국내외 민물고기 230종 등 약 23000마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지난 20125월 문을 연 이후 관광 1번지 단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까지 400여만 명이 이곳을 찾는 등 관광 단양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에는 다누리센터 별별스토리관과 다누리도서관·낚시박물관·4차원(4D) 체험관 등이 있다. 국내·234종류의 민물고기 23000여마리가 수족관에서 자태를 뽐낸다. 크고 작은 수조 118개에는 단양강 토종물고기를 비롯해 아마존·메콩강 등 세계 각지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등이 전시돼 있다. 남한강 귀족인 천연기념물 황쏘가리와 중국에서 건강과 행운을 불러온다는 최고 보호종 홍룡을 비롯해 아마존 거대어 피라루크 등 해외 민물고기도 볼 수 있다. 이곳의 유명세는 대단하다. 이곳을 찾은 외지 관광객의 만족도가 97%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단양읍 고수리에 있는 고수동굴은 고생대 조선 누층군 태백층군 막골층에 발달한 석회암 동굴이다. 단양국가지질공원의 지질유산이다. 45000만 년 동안 생성되어 온 석회암 자연동굴이다. 현재 개방된 길이는 1.7 km이다. 지하수가 많이 흘러들어 다양한 형태의 종유석과 석순이 잘 발달되어 있다. 지하궁전을 연상케 하는 장년기의 동굴 지형을 이루고 있다. 19769월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지정됐다. 1973년 종합학술조사 때 동굴속과 입구 부근에서 뗀석기가 발견되어 선사시대에 주거지였음이 밝혀졌다. 군 관계자는 단양의 관광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면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과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군은 홍보를 더 강화하고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옥·박경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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