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물가 대형마트 비해 ‘싸다’
기사작성 : 2021.04.13 15:37

전통시장·식자재마트·대형마트 가격비교 결과

 

제천지역의 전통시장의 물가가 대형식자마트와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 등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가 4월 둘째 주 주요품목 물가동향 조사결과이다. 대형식자재마트는 이번 처음으로 물가동향에 포함됐다. 시는 이들 마트와 슈퍼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88개 품목을 조사하고 비교했다.

시는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물가의 평균치를 확보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 기준 지역의 5개 대형식자재마트·전통시장·대형마트 등 주요 5개소 등에 대한 물가동향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결과 41개 품목은 전통시장이 싼 것으로 나타났다. 15개 품목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이 같은 가격대를 보였고, 32개 품목은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전통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고기·달걀 등 육류와 양파 등 채소 부문이 마트 등에 비해 저렴, 가격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깐마늘과 같이 가공된 식재료와 공산품 등은 마트가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춧가루 등 전통적인 식재료 품목은 전통시장이 월등한 가격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지역의 물가동향은 매주 목요일 제천시청 홈페이지 (분야별정보-경제–지역경제–물가동향)에 개시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의 기호가 다양해지고 지역 대형마트들이 지속적으로 입점, 각 품목별·상품별 가격이 상이해 소비자를 위한 실질적인 물가조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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