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장미터널, 수백만 송이 장미 일제히 꽃망울
기사작성 : 2021.05.27 22:39

2만여 그루 장미 꽃대궐 연인과 가족들 사랑·힐링 공간 자리매김

 

‘사랑’ ‘애정’ 등의 꽃말과 정열의상징 ‘장미’

인근에 유채꽃 밭 조성…빨간색 장미와 노란색 유채 ‘일석이조’

수백만 송이 장미꽃이 만개 단양 장미터널을 찾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매료시키고 있다.

단양군은 매년 단양고등학교부터 상진리 강변에 이르는 1.2km 구간에 장미터널과 장미꽃밭을 조성하고 있다. 5월이 되면 이곳에는 다양한 색감을 자랑하는 2만여 그루의 장미가 꽃대궐을 이뤄 연인과 가족들의 사랑·힐링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장미터널은 아치와 함께 넝쿨장미·줄기장미·사계절장미 등이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장미는 ‘사랑’ ‘애정’ 등의 꽃말과 정열을 상징하고 있다. 장미터널의 각종 장미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최근 이 곳이 단양군민과 단양지역을 찾고 있는 관광객들의 최고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은 저녁시간이면 살랑 살랑 불어오는 남한강 변의 바람과 황홀한 조명을 벗 삼아 일과에 지친 마음을 달래는 주민의 힐링과 웰빙 장소로 인기가 높다.

특히 올해는 인근에 유채꽃 밭이 조성돼 시너지가 크다. 이곳을 찾으면 장미꽃도 보고 유채꽃도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밤이 찾아온 장미터널은 소금정공원과 상회루 누각의 고풍스런 밤 정취에 은은한 조명과 상쾌한 강바람이 더해져 낮에는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해 야행(夜行) 코스로도 제격이다.

지난 2009년 조성된 단양 장미터널은 2014년 5억원을 투자, 자전거 전용도로와 파고라를 설치했다. 지난 해 3월에는 집중호우로 인해 손실된 산책로의 입구를 넓히고 조명을 보강하는 등 시설을 안전하게 개선, 이용하는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얻었다.

올해 단양읍은 400주의 장미를 보식한데 이어 장미터널의 노후 시설 보완을 위해 1000만원을 들여 포토존을 설치했다. 벤치·데크 등을 보수하고 하트 포토존 LED 조명설치 사업 등을 추진,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선물 같은 공간을 만들었다.

군은 장미터널 초입인 단양고등학교 인근에 스토리가 담긴 조형물도 설치, 미관을 개선하고 콘텐츠를 강화했다. /글·사진 이경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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