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상업화 시도…내년 4월 운행 들어가
제천지역에 열기구가 도입된다. 열기구는 체험관광의 인프라로 활용된다. 전국의 지자체 가운데 열기구를 활용한 관광인프라는 제천지역이 유일하다.
제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모산동 제천비행장에서 열기구 운행이 시연됐다. 시연은 이상천 시장과 제천시의회 유일상 부의장·하순태 행저자치위원장·김병권 산업건설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열기구에 탑승, 의림지와 의림지뜰·제천도심 등을 둘러봤다. 이들은 시연을 통해 열기구의 안정성과 사업성 등을 확인했다.
시에 따르면 시는 3대의 열기구를 제작, 상설 열기구 관광사업에 나선다. 열기구 운행은 조종사를 양성하고 내년 4월경 본격화 될 것으로 시가 판단하고 있다. 열기구 조종사는 세명대가 책임진다. 시와 세명대 산학협력단은 최근 조종사 양성과 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협약을 했다.
전문가들은 분지지형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제천지역은 최적의 열기구 운행조건을 가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내년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가면 이와 연계, 전국 열기구 대회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가 제천비행장 열기구 운행 상업화에 앞서 올 하반기부터 민간업체들은 올 하반기부터 이곳에 열기구이 운행에 들어간다. 제천비행장의 열기구는 일단 계류비행으로 시작된다. 계류비행은 비행장과 열기구를 줄로 연결, 수직 이·착륙만 한다. 시는 앞으로 계류비행의 경험치 등을 바탕으로 자유비행까지 구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열기구의 짜릿함과 하늘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열기구는 제천제천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로 부각될 것”이라며 “열기구 사업을 통해 도심으로의 관광객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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