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안 출연, 영화와 음악의 결합 표현

개막 한 달여 앞둔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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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는 영화제 역대 포스터들을 역순으로 빠르게 보여주면서 과거로 돌아가며 시작한다. 흑백 화면 속에 등장한 17세 소녀 ‘수안’(김수안)은 바이올린 케이스를 어깨에 멘 채 이미 영화가 시작된 상영관에 도착한다. 스크린 속 오케스트라 단원의 손짓에 망설임 없이 스크린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순간 흑백에서 컬러로 바뀌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영화제 개막을 알리게 된다. 

음악은 이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조성우 음악감독이 맡았으며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도 트레일러를 더 아름답게 장식했다. 트레일러는 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영화제는 8월12~17일 메가박스 제천, 의림지무대, 제천시 문화회관, 제천 문화의 거리 등지에서 열린다. 트레일러 연출을 맡은 박흥식 감독은 “음악영화제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싶었다”면서 “영화와 음악의 결합을 표현한 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경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