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제천호숫가음악제’ 내달 18일 제천문화회관 열려
기사작성 : 2021.12.03 16:08

국내 유일 클래식성악 송년음악회, “유명 성악가 천사의 음율 선보여”

지난 2018년 청풍호숫가음악제 시작…올해부터는 ‘제천호숫가 음악제’ 명칭변경

 

‘2021 제천호숫가음악제’가 다음달 18일 제천시 제천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제천호숫가음악제는 국내 유일의 클래식성악 페스티벌이다. 음악과 문화를 사랑하는 제천시민들이 주도하고 있다.

 

제천호숫가음악제 조직위원회는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18일 오후 7시에 송년음악회를 연다. 사회는 배우 임성민(전 KBS 아나운서)이 진행한다. 음악을 사랑하는 자발적 제천시민들의 비영리모임인 호숫가음악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텀블벅 예술나눔과 제천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송년음악회는 국내 유명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 수준 높은 음악세계를 보여준다. 국내를 대표하고 있는 소프라노 양귀비(이화여자대학교 교수)와 세계적인 보이스 오케스트라로 평가받고 있는 이마에스트리(IMAESTRI)가 출연한다.

 

이마에스트리는 세계적인 남성 성악 앙상블이다. 일종의 남성 중창단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들은 매년 1회의 정기연주회만 고집했었다. 하지만 이번 제천 송년음악회에 특별 출연해 합창문화의 어울림과 개성과 하나 됨, 우리민족감성의 공유, 클래식 성악문화와 대중예술의 융합을 선사한다. 이들은 지난달 유럽 5개국 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이래 첫 번째 국내 공연이다. 양재무 음악감독의 지휘로 테너 김충식·송승민·오상택·이규철, 바리톤 오동규·최병혁 등 최고의 성악가들로 구성돼 있다. 문화적 갈증을 호소하고 있는 제천시민들에게 친숙하고 아름다운 음악들을 들려준다.

 

팬텀싱어·보이스킹 출신으로 팬클럽을 몰고 다니는 성악가 구본수는 방송에서 인기를 끈 ‘하숙생’ 등의 노래로 무대를 꾸민다.

 

제천지역 출신의 피아니스트 주보라(미국 텍사스오스틴대 박사), 소프라노 장연주(독일 바이마르 대학원) 등도 출연한다. 혼성밴드 재즈 쿼텟과 40여명으로 구성된 제천어린이합창단은 성탄절을 앞두고 캐롤 등 따뜻한 음악들을 선사한다.

 

제천호숫가음악제는 지난 2018년 9월 청풍호숫가음악제로 시작했다. 청풍면 용곡리 마을회관 앞마당에서 야외공연으로 열렸었다. 모든 출연진들의 무료 재능기부로 열린다. 관람객들은 돗자리만 준비, 가을밤을 즐겼다. 통돼지·순두부·파전·옥수수·떡 등 각종 먹거리도 제공돼 전국으로부터 관심을 불러 모았었다.

 

지난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음악제가 열리지 못했다. 올해도 개최가 불투명했었다.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조치로 3개월 늦은 12월 송연회 형식을 빌려 실내음악회로 열린다.

 

티켓은 제천시내 지정처에서 예매하고 있다. 010-3454-0102에서 전화로 예매한다.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나 PCR 음성자만 관람이 가능하다. 음악제조직위원회는 “저물어 가는 2021년을 되돌아보며 코로나와 추위에 지친 시민들이 따스한 마음을 나누고, 가족·연인·친구들이 아름다운 음악 선율을 함께 감상하는 특별한 추억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이경리기자·사진제공 음악제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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