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강 폭 확대·준설 신속 추진 환경부 건의
기사작성 : 2023.10.13 14:23

충북도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유발한 미호강 하천 폭 확대 신속 추진 등을 환경부에 건의하한다.

 

도는 교량 가설 등으로 공사를 중지한 금강유역환경청의 미호강 강외지구 하천 폭 확장사업 재개를 먼저 요청한다. 미호강과 병천천 합류 지점인 강외지구 병목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350m인 하천 폭을 610m로 넓히는 사업이다. 강폭을 넓히면서 제방도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오송읍 조천와 오창읍 보강천 사이 31준설도 요구한다. 미호강 흐름을 저해하는 퇴적토를 걷어내 통수 단면적을 넓히는 사업이다. 과거 생태계가 파괴를 우려한 반대 목소리가 있었지만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계기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미호강은 국가 하천이어서 도가 직접 손을 댈 수 없다환경부에 미호강 관련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달라는 건의서를 조만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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