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사업 추진…재정악화로 7개 사업은 보류
충북도가 저출산 대응 예산을 올해보다 50억원 증액 편성했다.
도에 따르면 2024년 도가 예산을 투입할 저출산 대응 사업은 난임, 결혼·임신·출산, 돌봄·가족친화 등 3개 분야 16개다. 비예산 사업인 출산·돌봄을 지원 기업 인센티브 제공을 포함하면 17개로 는다.
난임 분야 5개 사업은 올해보다 17억원 증액했다. 난임시술비 지원 소득 기준을 폐지해 모든 난임부부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 대상을 확대했다. 난임시술여성 가사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도우미 비용(20만원)과 임신 준비 부부의 가임력 검진비용(여성 10만원, 남성 5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국 최초로 충북이 시행 중인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사업비도 늘려 총 4200만원을 투입한다.
결혼·임신·출산 분야는 30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행복결혼공제사업 가입 대상을 기존 미혼 청년 중소·중견기업 근로자와 농업인에서 소상공인으로 확대했다. 5년간 매월 60만원(지방비 30만원, 자부담 30만원)을 적립해 결혼자금을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은 소득수준·출산 순위와 무관하게 모든 가정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고, 미혼모 등 위기임산부에 대한 긴급생활비와 긴급주거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최근 3년 동안 첫 번째 남성 육아휴직자를 배출한 중소기업에 업무대행 수당, 편의시설 개선 사업비 1000만원을 지원한다. 가족 친화 기업에 임시돌봄 놀이공간, 수유실 등 출산·돌봄 편의공간 확충사업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박경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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