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김천 구간 등 일반 7건·광역 3건 건의
충북도가 충청권 순환노선이 될 청주공항~신탄진 노선 등 10건의 신규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한다.
도에 따르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투자를 효율·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10년 단위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철도 건설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5차 철도망 구축계획은 전국을 17개 권역으로 나눠 수립된다. 충청권은 ‘대도시권’인 대전권과 ‘이외 지역’인 충청 서부·중부·동부권으로 나눠 계획되고 있다.
도는 2025년 상반기 고시를 목표로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이번 계획에 일반·고속 철도사업 7건, 광역철도 3건 등 10건의 신규사업 건의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앞서 지난 2월 제출한 일반·고속철도 신규사업은 중부내륙 발전과 성장거점인 청주공항·오창 혁신도시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현안 노선이 대거 포함됐다. 현안 노선은 청주공항~김천, 중부내륙선 감곡~혁신도시 지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청주공항~포항내륙철도, 중부내륙선 복선화, 오송연결선, 태백·영동선 고속화 등이다. 광역철도 안에는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 증평역 연장. 대전~옥천 광역철도 연장 등이 포함된다.
‘청주 지하철 2호선’으로 불리는 청주공항~신탄진 노선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다. 이 중 핵심은 상당공원(도청)~신탄진 노선이다. 이 노선이 신설되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와 연계해 대전과 충남·충북(청주) 등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완성할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 밖에 충북선 고속화, 천안~천주공항, 중부내륙선 2단계(충주~문경) 등 철도교통 핵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차 계획에 반영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와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는 민자적격성 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
이번 달 국토부의 건의 사업 설명회에 이어 내년 4월까지 관련 연구용역·공청회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노선을 최종 확정·고시하게 된다. 도는 이번 광역철도 계획에 도내 사업을 재정 지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사업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 철도 르네상스를 맞이하기 위한 이번 계획에 건의한 핵심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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