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각급 학교 CCTV 100대 중 44대는 ‘저화질’
기사작성 : 2015.11.27 11:27

사물·사람 정확히 구별 못해 초동수사 단계 별 도움 없어

제천과 단양지역을 포함한 도내 각급 학교 등에 설치돼 있는 방범용 폐쇄회로(CC)TV가 100대 가운데 44대는 근거리에서만 얼굴 식별이 가능한 저화질인 것으로 나타나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592개 유·초·중·고·특수학교 가운데 CCTV를 설치한 학교는 581곳(설치율 98.1%)이다. 설치된 CCTV는 1만902대다. 이 가운데 51만~100만 화소 미만의 저화질은 4천830대(44.3%)다. 100만 화소 미만의 CCTV는 조금만 거리가 떨어져도 사물과 사람을 정확히 구별하지 못해 초동수사 단계에서 별 도움을 얻지 못한다.

그나마 얼굴식별이 가능한 100만~200만 화소 미만 CCTV는 719대(6.6%), 200만 화소 이상 고화질은 5천353대(49.1%)다. 200만 이상 화소 CCTV의 지역별 설치율은 제천시가 66%로 가장 높다. 단양군은 46%로 나타났다. 영동군·음성군 57%, 음성군 54%, 진천군 52%, 청주시 49.5%, 보은군 48%, 충주시 47%, 옥천군 34% 순이다.

도교육청이 직접 관리하는 83개 고등학교의 200만 화소 이상 CCTV 설치율은 44%에 불과했다. 유치원은 35%로 가장 낮았고 초등학교는 58%, 중학교는 47%, 특수학교는 74%다.

 

/정재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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