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올해 첫 추경 1천367억원 도의회 제출
기사작성 : 2016.03.02 09:30

올 살림규 4조1천729억4천700만원으로 늘어나

도가 201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추경)안 1천367억2천500만원을 편성, 충북도의회에 심의를 요구했다. 1회 추경안을 편성, 올해 도의 살림 규모는 4조425억2천200만원에서 4조1천729억4천700만원으로 늘었다.

도는 이번 추경안에 올해 본예산 반영이 무산된 충북 종단열차 운행 사업비 16억원을 다시 포함,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사업비는 지난해 당초 예산을 심의하면서 도의회가 삭감했었다. 와의 '일전'을 예고했다.

도는 관심을 모았던 누리과정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누리과정은 정부 책임”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는 도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계속 거부하면서 도가 이번 추경에 관련 세출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었다. 그러나 이미 편성된 예산으로도 오는 6월까지는 누리과정 운영이 가능한 만큼 도교육청의 태도 변화를 요구하면서 좀 더 기다려 보자는 게 도의 의도로 풀이된다.

하루 평균 편당 884명이 이용하고 있는 종단열차는 출퇴근 직장인과 벽지 주민 교통편의 제공은 물론 제천과 단양, 영동·옥천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코레일은 분기별 4억원씩 도가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이 열차를 운행했었다. 도의회가 올해 당초 예산에 편성했던 사업비를 전액 삭감하면서 장래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도의회는 내달 3~15일 열리는 제346회 임시회에서 이 예산안을 심의, 의결한다.

 /정재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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