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교회, 종교지도자·단체 등 경기도 편파적 종교탄압 규탄 항의

기사작성 : 2024년 11월 27일 14시 46분 48초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27일 오후 종교지도자 등이 경기도청 앞에서 경기관광공사의 편파적인 종교탄압에 대해 규탄했다.>

 

전국 402개 종교 대표·단체 758·각계 인사 997명 등 1735명 공동 성명

경기도·경기관광공사의 갑작스런 대관 취소공권력 통한 종교탄압 명백

헌법 명시, 종교의 자유와 인권 존중해야공식사과·책임자 징계 등 요구

 

경기도청이 종교탄압 논란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신천지교회(총회장 이만희)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달 말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예정됐던 세계 종교지도자 포럼 및 수료식행사를 방해했다. 신천지교회는 이들 행사를 위해 평화누리공원 사용을 위한 대관을 행사 하루를 앞둔 지난달 29일 주무부서인 경기관광공사가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이로 인해 행사를 치르지 못하는 등 파행을 했다. 이는 대한민국의 근간인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신천지교회는 주장하고 있다.

 

행사장에 대한 대관 취소는 경기도와 개신교 단체의 면담 이후 이루어졌다고 밝힌 신천지교회는 특정 교단의 주장을 받아들여 합법적으로 대관된 행사장 사용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은 엄연한 종료 탄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신천지교회는 이의 책임을 물어 지난 15일부터 경기도청과 경기도청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있다.

 

최근 이 같은 사실이 공론화되면서 일부 개신교 목사와 불교 스님들이 규탄 집회에 힘을 보태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비화되고 있다. 실제 개신교 목회자와 불교 주지 스님 등 타 종교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20명은 27일 경기도청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 공동 항의 성명문를 낭독했다. 이를 경기도청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공동 성명서는 국내·402개 단체가 이름을 올렸다. 758명의 종교대표도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977명의 각계 인사 등 모두 1735명이 신천지교회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달 30, 평화누리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자유·평화, 그리고 통일 염원을 위한 종교 지도자 포럼 및 수료식이 취소된 것에 깊은 충격을 받고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전제하고 행사는 78개국에서 3만 명 이상의 참석자가 대한민국에 모여 평화를 도모하고 종교의 자유를 기념하는 세계적이고 국제적 행사였다라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대관 당일 일방적으로 대관 취소를 통보했다고 따졌다. 이들은 행사 준비는 수개월에 걸쳐 적법하게 진행됐고, 심지어 하루 전에도 대관 취소 계획은 없다(경기관광공사로부터)확답을 받았다면서 그런데도 대관 당일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기득권을 가진 기독교 단체의 압력에 굴복해 일방적으로 대관을 취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같은 장소에서 다른 행사들은 아무런 제재 없이 진행됐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의 갑작스런 대관 취소는 공권력을 통한 종교탄압이라는 사실이 명백하다편파적이고 독단적인 종교탄압 행정으로 인해 수백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입은 정신적 피해는 그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와 정교분리 원칙을 훼손하는 무책임하고 폭력적인 행정을 자행했다우리는 이 사태에 책임을 묻고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국내·외 종교 단체와 국제 사회에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아울러 관련 담당자에게 합당한 징계를 내려, 법치와 원칙이 살아있는 대한민국으로서의 위신을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관련, “기득권을 가진 특정 집단의 압력에 좌우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대관 절차와 사전 협의 체계를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신천지교회는 종교지도자 등 오피니언 리더들까지도 이번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책임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경기관광공사는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최경옥기자

 

본 사이트의 내용과 이미지 자료는 제천단양투데이에 있으며, 무단도용과 배포는 금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스님들도 도와줄정도면 이건 진짜 아닌거다~
제설차
밤부터 빙판길 조심해야겠어요~
눈사람
사진에 눈 오는 거 멋지다
피피
스님들이 왜 여기서 나와?
나나
편파적 종교탄압은 없어져야죠.. 스님도 동참하셨네요?!
라일락
문제가 있으니 눈이 오는와중에도 다들 고생하면서 규탄하는것일텐데..
잘좀 해결합시다
편파적 행정은 없어져야죠!
만두
행사 전날 통보는 너무했다;;
통통이
헙... 스님분들도 같이 대박..
당일취소는 이해안됨..얼른 입장밝혀라!!
눈사람
스님들이 함께하는 정도만 종교의 편파적인 정도가 말이 아니네요
봄기원
다른 종교인들이 저렇게 규탄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잘못됐다는게 보이는걸텐데 담당자는 과연 잘못이라는 것을 몰랐던걸까?
김연경
민주주의 특히 우리나라는 힘에ㅠ 선거에 목숨걸고 편파적신 행정 넘 화나네요
나한테도 저런 피해가 생길수있다는ㅠ
힘없는국민은ㅠ
보상은 세금말고 도지사 개인돈으로 하라

학생 역량강화 위한 영어·수학 학습 운영

| 댓글 0
단성중, 영어 연극 실시…수학 도교육감 표창 수상 단양 단성중학교(교장 정흥순)이 영어·수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학생 역량 강화를 위해o 운영했다.이 학교는 최근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의 일환으… 더보기

제천학생회관, 청소년 전용공간 체험 성료

| 댓글 0
“우리만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읽고 만들고 놀자” 제천학생회관(관장 최경훈)이 운영한 학생 인문독서 체험프로그램을 성료했다. 프로그램은 새롭게 리모델링한 3층 청소년 전용공간을 활용했다.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독서·창작·소통할 수 있는 … 더보기

단양교육청, 청소년자기도전 포상식 가져

| 댓글 0
단양교육지원청(교육장 나광수)이 청소년포상제 포상식을 개최했다.단양교육청은 교육복지안전망 지역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포상제를 운영했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성취 목표를 정하고 실천, 균형 있는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제공했다. 충북도청… 더보기

꿈을 이루는 즐거움, 드림카트와 함께 ‘GO!’

| 댓글 1
단양 단성중학교가 ‘꿈을 이루는 즐거움, 드림카트와 함께 GO!’ 행사를 열었다. 올 미래역량교육 결과물 공유하는 행사이다.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행사는 전교생이 … 더보기
Hot

인기 제천 중앙동 연립주택 3층서 불…2명 부상

| 댓글 1
9일 낮 12시28분께 제천시 중앙로2가 연립주택에서 불이나 2명이 다쳤다.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소방차 10대와 인력 40명을 현장에 투입해 17분여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화재 주택에 거주하는 A(63·여)씨는 2도 화상을 입고 제… 더보기
Hot

인기 70대 “비상계엄 다시 볼 줄이야”…‘서울의 겨울’ 밤새 떤 시민들

| 댓글 0
“오죽했으면 그랬겠나”…"국회의원들이 아무것도 못 하게 만드니까…"한밤 6시간 비상계엄 사태시민들 당혹·불안감 드러내 “지난 2024년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게 당혹스럽고 개탄스럽다”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 더보기
Hot

인기 FT, ‘계엄 선포·해제’ 윤 대통령 정치 행보 주목…“입지 불확실”

| 댓글 0
FT·주요외신, “‘한국 정치 위기 촉발’ 윤석열은 누구인가?”“계엄령, 韓 현대사서 가장 심각한 헌법 위기 중 하나”비상계엄 선포, “1987년 민주화 이후로는 초유의 사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해외 외신들이 갑작스… 더보기
Hot

인기 비상계엄 사태에 韓경제 암울 전망…정치 불확실성 외환위기 우려

| 댓글 0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이어 경제관계장관회의 환율 급등·주가 급락…정부, 유동성 무제한 공급 발표전문가, “국가신용등급↓…자본 유출로 고환율” 우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금융·외환시장이 요동치는 등 한국 경제 전반에… 더보기
Hot

인기 진보3당, ‘비상계엄’ 尹 내란죄 고소…“국헌문란 체포해야”

| 댓글 0
“헌법수호 망각한 尹, 우리나라 대통령 아냐” 정의당과 노동당·녹색당 등 진보3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 등을 내란죄로 고소했다.진보3당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 … 더보기
Hot

인기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동의 내각 책임론…총사퇴 요구 커질 듯

| 댓글 0
김용현 장관이 계엄 선포 의견 건의한덕수 총리 등 계엄선포 반대 의견계엄 사태에 대한 내각 책임론 부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인한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계엄령 선포 직전에 주요 장관을 소집해 국무회의를 개최한 것으… 더보기
Hot

인기 올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서 ‘뭇매’

| 댓글 0
“고강도 쇄신” “임시위 비상체제 운영” “예산·사무국 축소” 지켜지지 않아김수완 의원, “후원·협찬금을 소송 판결 비용으로 전용”이정임 의원, “70대 노인으로 영화제 봉사자 구성·운영”이정현 의원, “영화제 서울사무소 임대료지원 … 더보기
Hot

인기 대랑동 군부대 복병 만난 제천~영월 고속도 재조사 결과 ‘촉각’

| 댓글 0
KDI 재조사 마무리…연내 기재부 재정사업위 통과할 듯 ‘낙관론’제천~삼척 잇는 동서고속도로 착공 국민의힘 당론 채택국힘 한동훈 대표 국회 설명회 열고 동서고속도로 촉구 충북과 강원 동서고속도로 미개통 구간 시·군이 제천~영월 구간 … 더보기
Hot

인기 ‘아동친화도시 제천’ 이달 유니세프 상위단계 인증 도전

| 댓글 0
2020년 6월 ‘아동친화도시’ 인증 …2018년부터 인증 추진 결실 맺어 ‘아동친화도시 제천(Child Friendly Cities)’이 유니세프 인증 상향에 도전한다.제천시는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 아동친화도시 상위 … 더보기

단양군의회 등 도내 지방의회 연말 정례회 정상 가동

| 댓글 0
‘尹 비상계엄에 화들짝’예산결산특별위 열고 4330억 새해 본예산 심사차분히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본연 역할 수행 내년도 2025년 새해 살림을 설계 중인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 더보기
Hot

인기 올 단양온달축제, 입장객 4만2057명…71% 외지인

| 댓글 0
1인당 8만 원 지출…모두 34억2547억 원 직접 경제효과축제 만족도 7점 만점에 평균 5.88점…‘고구려 문화축제’ 올해 단양온달문화축제가 4만여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단양군에 따르면 축제 평가 용역을 수행한 ㈜한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