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체조 도마 부분의 간판스타 여서정 선수(제천시청)가 20일 제천시장실을 찾아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김창규 제천시장과 지중현 제천시 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여서정 선수, 여서정 선수의 부친인 여홍철 경희대 교수 및 체육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여서정 선수는 “제천시 소속 선수로 활동하면서 체조에 꿈을 둔 후배들을 위해 이 돈이 쓰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지중현 이사장은 “여서정 선수의 뜻에 부합되도록 지역 꿈나무들을 위해 소중히 잘 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여서정 선수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남자 도마 은메달리스트인 여홍철 선수와 전 국가대표 출신 김채은 선수의 둘째 딸로 아홉 살 때부터 체조선수로 활약해 왔다.
2023년 제천시청 체조 선수단에 입단하여 ▲2023 세계선수권대회 한국 최초 도마 부분 동메달 획득 ▲36년 만에 올림픽 단체출전권 획득▲2024 파리올림픽 도마 결승 진출(7위)▲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도마, 마루운동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적인 체조선수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서정 선수는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와 2026년 아시아경기대회 출전을 앞두고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최상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