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제33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조례안 등 처리

기사작성 : 2024년 06월 04일 16시 35분 32초

독립유공자 지원 등 개정 조례안 등 9개 안건 처리 의사일정 마무리

이정현 의원, ‘제천시 인구감소 대응방안 수립 정책 제안’ 5분 발언

권오규 의원, 제천시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제정·발의

 

제천시의회(의장 이정임)가 최근 제3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3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이 기간 제천시 독립유공자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등 조례안 9개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제천시 임업인 등의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가결된 조례안은 국가유산 체계 도입에 따른 제천시 고향사랑 기부금 모집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제천시 독립유공자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제천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제천시 단독주택 및 취약지역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제천시 경관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 제천시 건축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제천시 건축물관리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제천시 자연휴양림 운영 및 관리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제천시 임업인 등의 육성 및 지원 조례안(수정가결), 제천시 천연물 지식산업센터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등이다.

 

민주당 이정현(‘선거구)제천시 인구감소 대응방안 수립을 위한 정책 제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민주당 권오규(‘선거구)제천시 옥외 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채택하고 입법예고 했다.

 

이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인구 13만 명의 소도시인 제천지역이 저출산·초고령화와 청년 인구 유출 등 고질적인 인구문제에 직면,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특히 자연 감소와 출산율의 차이가 심해져서 앞으로 인구감소는 더욱더 심화 될 것이라고 단정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4136000명의 유지하고 있던 제천시 인구는 10년이 지난 현재는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129000명 대에 머무르며 13만의 인구가 붕괴됐다. 이의 추세로는 10만 명 붕괴도 간과할 수 없다. 인근 원주시의 인구가 35만 명에서 36만 명을 넘어서며 2년 연속 인구가 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의원은 제천시 인구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세명대학교와 대원대학교 등 지역 소재 대학의 졸업생들 유출에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 2023년 통계는 제천지역의 경우 20~24세까지의 청년 전출률은 27.5%, 25~29세의 전출률은 29.9% 등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 의원은 인구감소를 막고 신규 인구의 유입 방안으로 시의 정책적인 차원의 대응과 함께 지역 대학의 적극 활용을 제언했다. 그는 청년 인구의 유출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세명대와 대원대 졸업생의 지속적인 제천지역 거주 방안 마련을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세명대와 대원대 등)두 곳 대학에서 한 해에 배출되는 졸업생만 1500여 명이 넘는다졸업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제천을 떠난다. 재학생들이 제천지역 대학교를 졸업하고 이 곳에 머무를 수 있는 직장이 있다면 인구의 유출을 막을 수가 있다고 밝혔다.

 

제천지역에 입주한 기업들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제한 이 의원은 지역 대학 졸업생과 기업을 서로 연계해주고 상생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면 졸업생을 붙잡을 수 있다시가 청년수당 등으로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면 서로가 상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졸업생들이 제천지역에 남아 직장을 다닐 경우 청년 인구 유출을 막을 뿐만 아니라 결혼과 출산까지 연계되어 인구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정의했다.

 

한편, 제천시의회는 제천시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제천시의회 및 제천시 홈페이지에 입법예고했다. 이 조례안은 권 의원이 발의했다.

 

조례안은 제천시에서 열리는 문화·예술·체육활동 진흥을 위한 옥외 행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목적이다. 조례안은 순간 최대인원 500명 이상 1000명 미만의 옥외 행사 개최시 안전관리에 관한 필요사항을 정하고 있다. 이 조례안이 시행되면 제천시에서 주최·주관하는 옥외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계획 수립·시행, 안전관리 요원 배치 의무화, 행사장 및 주변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시가 출자·출연한 기관에 대해서도 안전관리계획 수립·시행과 안전관리요원 배치를 권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필요시 소방서·경찰서·의료기관 등 관계기관 협조 요청을 통해 옥외 행사의 질서유지와 관람객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 권 의원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16개월 지나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 제정되었다면서 주최·주관이 없는 시민의 자발적 행사 등 여러 행사의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행정의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 오는 20일까지 20일간 입법예고를 거쳐 제338회 임시회에 상정된다. /최경옥기자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24-06-04 16:35:38 제천단양투데이 실시간뉴스에서 복사 됨]
본 사이트의 내용과 이미지 자료는 제천단양투데이에 있으며, 무단도용과 배포는 금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제천 화재참사 위로금 지급, 해 넘기나…지원 조례 제정 무소식

| 댓글 0
김영환 지사 국감서, “화재참사 조례, 도의회 설득하겠다”…유가족 ‘허언’ 규정 제천 화재참사 피해 지원 ‘정치 셈법’ 발목…조례안 표류 위기도내 시민사회, 화재참사 유족지원 조례 ‘셀프 취소’ 강력 규탄 제천화재참사 위로금 지급이 … 더보기

“철거→개발로 선회 청풍교…정책 신뢰 하락 우려감”

| 댓글 0
충북도의회, ‘철거’…도, ‘개발’도, 청풍교 ‘업사이클링’ 본격화…도의회, “추진 일관성 있어야”레이크파크 거점 구 청풍대교 개발·철거 논란 ‘2라운드’김영환 지사·김창규 시장 봉합…도·도의회로 비화 ‘난산’ 충북도의회는 옛 청풍교… 더보기

수험생 환호성, 해방감 만끽…“난이도 모의고사와 비슷”

| 댓글 0
도내지역 수능서 ‘부정행위’ 최종 10건…작년보다 4건 늘어‘수능 끝’…시·교육청 룸카페 등 청소년 유해업소 집중 단속 시험종료 기다린 가족과 재회 ‘울컥’교육당국, 연말까지 ‘교외 생활지도’ 올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 더보기

지질공원 단양, 전국 대상 학생 ‘단체 체험학습’ 유치 총력전

| 댓글 0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새로운 관광 랜드마크 ‘급부상’ 내년 5월 유네스코 이사회서 최종 지정 여부 결정단양지역 민·관 한마음 세계지질공원 지정 ‘총력전’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앞두고 단양군이 학생 단체 체험학습 유치 총력전에 나… 더보기

제천시민사회단체, “명지병원, 통합병동 축소말아야”

| 댓글 0
“노조 출범에 ‘경영난·집단해고 대응’”…보노 명지병원지부 ‘반발’병원, 경영난 이유 화경미화·간호조무사 등 30명 ‘집단해고’“집단·표적해고, 간호간병통합병동 폐쇄, 용역전환 등 규탄” 제천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명지병원의 간호간병… 더보기

단양, 본격 추위 겨울철 앞두고 어려운 이웃 돕기 ‘봇물’

| 댓글 0
석회석연구소, 사과 농가 일손 돕기 팔 걷어KT&G 제천지사, 단양지역 ‘상상 펀드’ 전달단성보장협, 따뜻한 반찬봉사 이웃사랑 실천단양사격협회, 전국대회 시상 쌀 152kg 기탁새단양교회, “추수감사절 맞아 이웃사랑 성금” 최… 더보기

“올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수학 변별력이 대입 좌우

| 댓글 0
EBS·입시업체, “‘물국어’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어려워”수학·영어, 총평 엇갈려 혼선…“미적분 어렵다” 중론가채점, “국어 2~4개, 수학 1~2개 더 맞아야 1등급”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보다 평이했던 것으… 더보기

의대, 올해 ‘미달’ 늘어날까…작년 합격자, 충원 탓 모집인원 2.45배

| 댓글 0
종로학원 지난해 입시 결과 분석…올해는 증원에수시 이월인원 반영되면 충원 어려워질 가능성도의대인데 지난해 정시에서 5석 ‘미충원’…더 늘까 정부의 증원 전인 지난해 의과대학 정시 전형에 한 차례라도 합격했던 수험생이 당시 모집인원의 … 더보기

‘지지부진’ 대단위 민자유치 사업…새롭게 신발 끈 고쳐 ‘활기’

| 댓글 0
의림지 복합리조트 우선 협상 협의 등 ‘속도’의림지·청풍권역 2500억 원대 민자유치 추진의림지·청풍호 탁월한 입지조건 사업자 ‘관심’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단위 민간 투자 사업이 활기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의림지 … 더보기

‘빚투’ 논란 연예계 퇴출 산체스·마이크로닷 형제 ‘컴백 활동’

| 댓글 0
​<부모의 채무불이행‘빚투’논란으로 연예계를 떠났던 제천출신 가수 래퍼 산체스(사진 왼쪽)·마이크로닷 형제가6년 만에 돌아와 본격 활동에 나섰다.>마이크로닷, 6년만 공식 석상 이유…“일 해야 빚 갚을 수 있어”산체스, 새… 더보기

여자 배구 레전드 정대영…제천서 배구선수 딸 뒷 바라지

| 댓글 0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2024-2025 V리그 여자부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 앞서GS칼텍스 정대영과 딸 김보민이 시구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남편 직장 따라 제천지역 새 삶터…딸 보민은 제… 더보기

“노조 출범에 ‘경영난·집단해고 대응’”…보노 명지병원지부 ‘반발’

| 댓글 0
병원, 경영난 이유 화경미화·간호조무사 등 30명 ‘집단해고’“집단·표적해고, 간호간병통합병동 폐쇄, 용역전환 등 규탄” 제천명지병원이 집단해고에 나서자 보건의료노조(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해고 철회와 사과 등을 요구한 노조… 더보기

시멘트 폐기물반입세 속 조절…연내 법안 발의 무산

| 댓글 0
충북·강원 행정협의회,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 강화에 촉각충북·강원 6개 시·군 지방세법 개정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행정협, “지역 국회의원 누구도 개정안을 내지 않고 있어”김문근 군수, “이 재원 시멘트공장 주민 생활기본권 보장” 단양… 더보기

환경부, “단양천댐 제외 공감 얻은 10개 댐 공청회 실시”

| 댓글 0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이병화 환경부 차관이2025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병화 환경차관, 국회 환노위서 답변3개 소형댐, 타당성 조사 곧바로 착수 김완섭 환경장관 “단양천댐 등 … 더보기

‘550배 이자 폭탄’ 제천檢, 불법 대부업 조직 15명 기소

| 댓글 0
<제천 검찰이 압수한 현금과 대포폰>3200만 원 산정 송치 사건, 보강 수사로 33억 원 확인제천·영월지역 20~30대 선·후배, 한탕주의 범죄자 전락 비대면·점조직 대규모 무등록 대부업체 운영 불법이자 챙겨피해자 차명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