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집주인 전세보증금 사고 중 40%는 ‘중국인’

기사작성 : 2024년 10월 17일 14시 27분 53초

국회 국힘 엄태영 의원 국감, “출국하면 채권추심·수사 어려워

전북도 발전 위해 정쟁 아닌 정부·여당과 협조·노력 필요

코레일, “철도교통 책임 기관최고 수준 철도 안전 촉구

 

외국인 집주인의 전세보증금 사고가 최근 3년 반 동안 123억 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않은 외국인 주택 소유자 중 40%는 중국인이었다고 밝혔다. 또 새만금 사업 등 전북지역의 주요 현안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에 대해서는 철도사고 재발 방지 대책마련과 부정 승차 근절을 촉구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이 최근 열린 주공과 전북도·코레일 등의 국정감사 자리에서이다.

 

엄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받아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지난 8월까지 외국인 집주인 전세보증사고 52건이 발생했다. 2021년과 2022년 각 3건에 그쳤으나 2023년과 올해 들어 8월까지 각각 23건의 전세보증사고가 터졌다. 사고 금액도 2021~20229억 원에 불과했으나 202353억 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1~8월 전세보증금 반환 사고 금액은 614000만 원에 달한다. 지난 3년 반 동안 누적 사고 금액은 1234000만 원이다.

 

지난 8월 현재 국내에 집을 가진 외국인은 222648명으로, 중국인이 41%를 차지했다. 미국인 34.6%, 캐나다인 8.7%, 대만인 3.3%, 호주인 2.4% 순이었다. 엄 의원은 외국인 전세보증사고 중 40%가 중국인 소유의 집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면서 내국인과 달리 외국인은 본국이나 타국으로 도주할 우려가 크고, 채권 추심과 수사가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 기대감으로 국내 부동산 보유 외국인이 매년 늘고 있다라며 외국인 부동산 수요에 대응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엄 의원은 전북도청에 대한 국감에서는 새만금 사업 등 전북지역의 주요 현안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엄 의원은 “(최근 정부의)새만금 예산 삭감은 전체적인 긴축예산 기조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며 전북의 발전을 위해서는 특정 사항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것이 아닌 정부·여당과 적극 협조하는 전향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엄 의원은 전북지역의 최대 현안인 새만금신공항 조성과 대도시권 광역 특별법개정 필요성에 대해 질의했다. 현재 추진 상황과 문제점·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향후 방향성 등에 대해 조언하고 필요한 부분을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새만금신공항 조성과 관련, “현재의 활주로는 2500m로 계획돼 있어 다른 신공항처럼 3000m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활주로 확대를 위해 정부를 적극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 의원은 전북지역 주요 현안인 대도시권 광역 특별법개정에 대해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에서도 개정안이 발의됐다라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필요한 부분이지만 현재 정부에서는 비슷한 규모의 도시들과의 형평성 문제와 대도시권 범위의 과도한 확정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 의원은 코레일에는 철도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부정승차 근절’, 꾸준한 해외사업 추진을 통한 세계시장에서의 ‘K- 철도위상의 제고를 당부했다.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철도안전사고로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제한 엄 의원은 ·현직 기관장들이 하나같이 안전을 강조했지만 제대로 실천됐는지는 의문이라며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철도사고의 근본 원인인 인력체계 문제의 해결과 안일한 안전관리시스템 보완 등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레일과 SR 등에 열차 부정 승차와 관련, 단속과 캠페인·근절 홍보 등을 통한 근절를 촉구했다. 코레일과 SR특별 검표 단속’ ‘정당 승차권 이용 캠페인’ ‘철도사업법에 따른 운임 비용의 최대 30배 부과등의 단속·방지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부정 승차 적발 현황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혀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 엄 의원의 지적이다.

 

그는 코레일 임직원들의 기강해이와 도덕적해이 문제의 심각성, 비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동력차 승무원의 근무체계의 개선방안 마련 등을 주문했다./최경옥·지만석기자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24-10-17 14:28:01 제천단양투데이 실시간뉴스에서 복사 됨]
본 사이트의 내용과 이미지 자료는 제천단양투데이에 있으며, 무단도용과 배포는 금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제천 화재참사 위로금 지급, 해 넘기나…지원 조례 제정 무소식

| 댓글 0
김영환 지사 국감서, “화재참사 조례, 도의회 설득하겠다”…유가족 ‘허언’ 규정 제천 화재참사 피해 지원 ‘정치 셈법’ 발목…조례안 표류 위기도내 시민사회, 화재참사 유족지원 조례 ‘셀프 취소’ 강력 규탄 제천화재참사 위로금 지급이 … 더보기

“철거→개발로 선회 청풍교…정책 신뢰 하락 우려감”

| 댓글 0
충북도의회, ‘철거’…도, ‘개발’도, 청풍교 ‘업사이클링’ 본격화…도의회, “추진 일관성 있어야”레이크파크 거점 구 청풍대교 개발·철거 논란 ‘2라운드’김영환 지사·김창규 시장 봉합…도·도의회로 비화 ‘난산’ 충북도의회는 옛 청풍교… 더보기

수험생 환호성, 해방감 만끽…“난이도 모의고사와 비슷”

| 댓글 0
도내지역 수능서 ‘부정행위’ 최종 10건…작년보다 4건 늘어‘수능 끝’…시·교육청 룸카페 등 청소년 유해업소 집중 단속 시험종료 기다린 가족과 재회 ‘울컥’교육당국, 연말까지 ‘교외 생활지도’ 올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 더보기

지질공원 단양, 전국 대상 학생 ‘단체 체험학습’ 유치 총력전

| 댓글 0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새로운 관광 랜드마크 ‘급부상’ 내년 5월 유네스코 이사회서 최종 지정 여부 결정단양지역 민·관 한마음 세계지질공원 지정 ‘총력전’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앞두고 단양군이 학생 단체 체험학습 유치 총력전에 나… 더보기

제천시민사회단체, “명지병원, 통합병동 축소말아야”

| 댓글 0
“노조 출범에 ‘경영난·집단해고 대응’”…보노 명지병원지부 ‘반발’병원, 경영난 이유 화경미화·간호조무사 등 30명 ‘집단해고’“집단·표적해고, 간호간병통합병동 폐쇄, 용역전환 등 규탄” 제천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명지병원의 간호간병… 더보기

단양, 본격 추위 겨울철 앞두고 어려운 이웃 돕기 ‘봇물’

| 댓글 0
석회석연구소, 사과 농가 일손 돕기 팔 걷어KT&G 제천지사, 단양지역 ‘상상 펀드’ 전달단성보장협, 따뜻한 반찬봉사 이웃사랑 실천단양사격협회, 전국대회 시상 쌀 152kg 기탁새단양교회, “추수감사절 맞아 이웃사랑 성금” 최… 더보기

“올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수학 변별력이 대입 좌우

| 댓글 0
EBS·입시업체, “‘물국어’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어려워”수학·영어, 총평 엇갈려 혼선…“미적분 어렵다” 중론가채점, “국어 2~4개, 수학 1~2개 더 맞아야 1등급”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보다 평이했던 것으… 더보기

의대, 올해 ‘미달’ 늘어날까…작년 합격자, 충원 탓 모집인원 2.45배

| 댓글 0
종로학원 지난해 입시 결과 분석…올해는 증원에수시 이월인원 반영되면 충원 어려워질 가능성도의대인데 지난해 정시에서 5석 ‘미충원’…더 늘까 정부의 증원 전인 지난해 의과대학 정시 전형에 한 차례라도 합격했던 수험생이 당시 모집인원의 … 더보기

‘지지부진’ 대단위 민자유치 사업…새롭게 신발 끈 고쳐 ‘활기’

| 댓글 0
의림지 복합리조트 우선 협상 협의 등 ‘속도’의림지·청풍권역 2500억 원대 민자유치 추진의림지·청풍호 탁월한 입지조건 사업자 ‘관심’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단위 민간 투자 사업이 활기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의림지 … 더보기

‘빚투’ 논란 연예계 퇴출 산체스·마이크로닷 형제 ‘컴백 활동’

| 댓글 0
​<부모의 채무불이행‘빚투’논란으로 연예계를 떠났던 제천출신 가수 래퍼 산체스(사진 왼쪽)·마이크로닷 형제가6년 만에 돌아와 본격 활동에 나섰다.>마이크로닷, 6년만 공식 석상 이유…“일 해야 빚 갚을 수 있어”산체스, 새… 더보기

여자 배구 레전드 정대영…제천서 배구선수 딸 뒷 바라지

| 댓글 0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2024-2025 V리그 여자부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 앞서GS칼텍스 정대영과 딸 김보민이 시구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남편 직장 따라 제천지역 새 삶터…딸 보민은 제… 더보기

“노조 출범에 ‘경영난·집단해고 대응’”…보노 명지병원지부 ‘반발’

| 댓글 0
병원, 경영난 이유 화경미화·간호조무사 등 30명 ‘집단해고’“집단·표적해고, 간호간병통합병동 폐쇄, 용역전환 등 규탄” 제천명지병원이 집단해고에 나서자 보건의료노조(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해고 철회와 사과 등을 요구한 노조… 더보기

시멘트 폐기물반입세 속 조절…연내 법안 발의 무산

| 댓글 0
충북·강원 행정협의회,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 강화에 촉각충북·강원 6개 시·군 지방세법 개정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행정협, “지역 국회의원 누구도 개정안을 내지 않고 있어”김문근 군수, “이 재원 시멘트공장 주민 생활기본권 보장” 단양… 더보기

환경부, “단양천댐 제외 공감 얻은 10개 댐 공청회 실시”

| 댓글 0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이병화 환경부 차관이2025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병화 환경차관, 국회 환노위서 답변3개 소형댐, 타당성 조사 곧바로 착수 김완섭 환경장관 “단양천댐 등 … 더보기

‘550배 이자 폭탄’ 제천檢, 불법 대부업 조직 15명 기소

| 댓글 0
<제천 검찰이 압수한 현금과 대포폰>3200만 원 산정 송치 사건, 보강 수사로 33억 원 확인제천·영월지역 20~30대 선·후배, 한탕주의 범죄자 전락 비대면·점조직 대규모 무등록 대부업체 운영 불법이자 챙겨피해자 차명계… 더보기